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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MOON 살해하자' 영어 피켓 든 주옥순 검찰 송치

시민단체 지난 8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협박혐의로 고발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2019-12-05 16:29 송고 | 2019-12-06 08:38 최종수정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지소미아 파기결정 철회 및 한일관계 회복 요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26/뉴스1 DB © News1 안은나 기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지소미아 파기결정 철회 및 한일관계 회복 요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26/뉴스1 DB © News1 안은나 기자

광복절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보수성향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자는 영어 피켓을 든 혐의로 고발당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4일 주 대표를 협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지난 8월 시민 1752명과 함께 주 대표를 공무집행방해와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에 따르면 주 대표는 지난 8월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국민대회' 도중 집회 단상에 올라 'Kill Moon to save Korea'(Moon을 죽여 한국을 구하자) 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보였다.

또 'MOON'을 칼로 찔러 피가 흐르는 그림이 그려진 피켓도 들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측은 고발 당시 "주 대표의 위법 행위는 문 대통령은 물론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분노와 함께 지울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주었다"며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대한민국 공권력을 협박하고 도전하는 위법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 고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며 "판례 등을 따져 봤을 때 협박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했고 지휘 검사도 동의해서 송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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