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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오늘 한국당 원내대표 출사표…3파전 돌입

연륜·경험 강점이지만…부의장 역임해 '격' 의문도
강석호·유기준 모두 '패스트트랙 돌파'…전략이 관전 포인트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9-12-05 06:00 송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8.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8.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다.

심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5선 의원인 심 의원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유기준(4선·부산 서구동구), 강석호(3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후보와 비교해 연륜과 경험이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1980년대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이끈 경험도 있다.

반면 당내 일각에서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이른바 '격'에 맞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로써 앞서 유·강 의원과 함께 3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가장 먼저 출마 선언한 강 의원은 자신의 출마선언문에서 패스트트랙 협상을 언급하며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고, 국민들께 인정받는 수권 야당으로 한국당을 다시 세우는데 저 강석호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 의원 역시 "강력한 리더십으로 패스트트랙 좌파독재 장기집권 시도를 철저히 막아내겠다"며 "엉킨 실타래 같은 국정 난맥상을 풀어내고 차기 총선에서 한국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품격을 지키면서 당을 강하게 이끄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 모두 원내대표 경선 정면에 '패스트트랙 정국 돌파'늘 내건 만큼 이와 관련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새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와 투톱 체제를 이뤄 내년 총선 전략을 세워야 하는 중책도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당내에서는 세 후보 외 신상진·안상수·윤상현·주호영 의원 등도 자천·타천 차기 원내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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