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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득표수 조작' 메인·총괄PD 구속기소…업무방해·사기 혐의

보조PD·기획사 임직원 5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9-12-03 18:26 송고 | 2019-12-03 18:27 최종수정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안모 PD와 김모 CP가 지난 11월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Mnet(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 101'(Produce X 101, 프듀X)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담당 PD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영림)는 3일 업무방해, 사기 혐의로 엠넷 소속 안모 PD와 김모 CP(총괄 프로듀서)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보조PD 1명도 두 사람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밖에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PD 등은 프듀X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고 데뷔조 선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PD는 연예기획사로부터 수차례 거액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듀X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엠넷에서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19일 생방송에서 발표된 연습생들 간의 최종득표수가 일정한 표차로 반복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숫자가 특정숫자(7494.442)의 배수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득표수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엠넷은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8월 초 시청자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검찰에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이들을 고소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법원은 지난 5일 "범죄혐의가 상당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안 PD와 김 CP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