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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친필 논개 정자 현판 '단아정'…장수군, 20년만에 철거

(장수=뉴스1) 박슬용 기자 | 2019-12-03 16:25 송고
전두환 친필 논개 정자 현판 '단아정'이 장수군 관계자들에 의해 철거 되고 있다.(장수군 제공) 2019.12.3 /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직접 쓴 논개 정자 현판 단아정(丹娥亭)이 20년만에 철거됐다.

전북 장수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장수군 장계면 주논개 생가지 정자의 현판을 철거했다고 3일 밝혔다.

‘단아정’은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논개 생가지를 지나 오른편에 위치한 연못의 정자다.

이곳 현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후인 1999년 10월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와 군민들이 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철거를 촉구해 왔다.

이에 장수군은 현판철거추진대책위원회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했으며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협조 요청을 받아 지난 29일 주민들과 현판을 철거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찬양 논란이 일었던 표지석은 내년에 철거될 예정이다.

하지만 단아정이라는 현판명은 장수군 문화원에서 작명한 것으로 명칭은 추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순홍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은 “논개성역화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연관성이 없는 현판이 철거돼 진정한 주논개님의 정신을 기리게 됐다”며 “군과 시민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현판과 표지석을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이번 단아정 현판 철거를 시작으로 지역의 역사바로세우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