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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2080선 밀려…外人 19거래일 순매도

코스피 0.38% 내린 2084.07, 코스닥 0.78% 내린 629.58
달러/원 환율은 4.1원 오른 1187.2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9-12-03 15:5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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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19거래일 연속 순매도 여파로 2080선 아래로 밀렸다. 미중 무역협상 등을 둘러싼 잡음과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예상 시점 지연이 외국인의 순매도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은 40거래일 만에 62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일)과 비교해 7.85포인트(0.38%) 내린 2084.07로 마감했다. 장초반 한때 1%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원, 116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27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3%), 현대모비스(0.61%), NAVER(0.29%), LG화학(0.16%)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2.24%), 삼성전자(-0.99%), 셀트리온(-0.57%), 삼성전자우(-0.48%), 신한지주(-0.3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0.88%), 기계(0.87%), 음식료업(0.47%), 통신업(0.21%) 등은 올랐고, 전기전자(-0.92%), 은행(-0.83%), 철강금속(-0.67%), 의료정밀(-0.65%)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92포인트(0.78%) 내린 629.58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63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7일(627.21) 이후 40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4.38%), CJ ENM(0.46%), 스튜디오드래곤(0.39%), SK머티리얼즈(0.12%), 메디톡스(0.07%)는 올랐고, 에이치엘비(-9.84%), 헬릭스미스(-6.87%), 셀트리온헬스케어(-1.63%), 휴젤(-0.88%), 펄어비스(-0.58%)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06%), 인터넷(0.65%), 통신장비(-0.59%) 등은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5.09%), 종이목재(-3.09%), 기타서비스(-1.32%) 등은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이 큰 이유는 미중 무역협상 잡음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지연 전망이 맞물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브라질·아르헨티나에 대한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등 새로운 무역 분쟁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1원 오른 1187.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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