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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수학·국어 '좌우'…'1승2무' or '2승1무' 노려야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로 본 대입 정시 지원 전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9-12-03 15:12 송고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린 유웨이 입시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2019.11.1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공개되면서 대입 정시모집의 막도 올랐다. 이번 정시에서는 인문계열은 수학, 자연계열은 국어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수능이 변별력을 충분히 갖춘 만큼 수험생들은 정시에서 주어진 3번의 지원 기회를 '소신+안정지원' 전략으로 잡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한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 합격 여부를 가를 수능 교과는 계열별로 수학(인문계열)과 국어(자연계열)가 꼽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문과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은 2010학년도 이후 11년 새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며 "이로 인해 수학 나형이 최대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정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학 나형 1등급 내 점수 차는 무려 14점이며, 2~3등급에서도 각각 3~7점, 8~10점으로 점수 차가 발생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에 따라 정시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학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으로 전년도 수능(139점)보다 10점 급등했다. 역대 가장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한 전년도 수능 국어(150점) 수준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어려울수록 높다.

전년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표준점수 최고점(140점)이 높았던 국어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년도 대입 결과를 보면 자연계열은 국어 성적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 수능 국어가 전년도 만큼은 아니었지만 변별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의 대입 정시지원 전략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소신+안정지원을 추천했다. 주어진 3회의 정시지원 기회를 감안해 이른바 '1승2무' 혹은 '2승1무' 전략으로 임하라는 조언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올해 대입 수시 비중이 역대 최고인데다 수험생 수는 전년도 대비 4만5000여명가량 줄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정시모집 경쟁률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굳이 하향 지원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기 소장은 "새 교육과정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가 일부 영역에서 축소된 것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은 사실상 줄어든다"며 "이 점까지 고려한 수험생들은 소신·안정지원의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