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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크리스마스 선물 무엇으로 할 것인지는 美 결심에 달려"

리태성 외무성 부상 담화…"연말 시한부 하루하루 다가와"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9-12-03 13:55 송고
© News1 유승관 기자
© News1 유승관 기자

북한이 3일 북미 비핵화협상 시한이 연말임을 강조하면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 결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의 담화를 발표하며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리 부상은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하여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상은 "미국이 우리의 선제적인 조치들에 화답하여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고 그 무슨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 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저들에게 필요한 시간벌이에 매어달리고 있다"며 "이는 국내정치 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하여 고안해낸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대화 타령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으며 이제 더는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며 미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리 부상은 "우리가 지금까지 모든 것을 투명성있게 공개적으로 진행하여온 것처럼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구태여 숨기려 하지 않기에 우리는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라면서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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