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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中, 15일 마감시한…합의 못하면 관세 15%로 올린다"

"대통령, 관세 인상 분명히 했다"
트럼프 "중국은 합의 원하고 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12-03 03:42 송고 | 2019-12-03 08:05 최종수정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 로이터=뉴스1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지지부진하게 나선다면 예정대로 15일 대중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12월15일이라는 논리적인 마감시한이 있다"며 "지금 또는 그때까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소매업자들은 (상품을) 채워뒀기 때문에 오는 15일 1560억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는 것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기에 정말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미중 양국 정부의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 10월 워싱턴DC에서 만나 1단계 무역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까지도 최종 합의문엔 서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협상단은 미중 1단계 합의 일환으로 관세를 철회하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1단계 협상에서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것은 중국 상품에 대한 기존의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로스 장관은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다. 그리고 그들(중국)은 문제가 많다"면서 중국 경제는 "그들이 허용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스 장관은 "공(ball)은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6.0%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중이 올해 합의에 이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항상 협상하고 있다"며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답했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