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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국당, 밥상 차려줘도 우왕좌왕…김세연 희생 공중분해"

"유에서 무를 만드는 정당"…당 쇄신 촉구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19-11-19 17:06 송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 News1 성동훈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  © News1 성동훈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을 겨냥, "밥상을 차려줘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우왕좌왕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소속인 오 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을 이겨야 한다.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사회주의 개헌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더이상의 서민 고통을 막기 위해서도 통합과 혁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전제조건"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당 리더쉽의 정치적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예술이라 하지 않던가. 정해진 모범답안은 없다. 감동은 예측 가능한 패턴의 반복에서는 결코 오지 않는다"며 "전도양양한 젊은 정치인의 자기희생 결단으로 한국당에 기회가 왔다. 기회가 온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런데 절호의 기회가 공중분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좋은 소재를 발화점으로 만들지 못하는 화석화된 정당"이라며 "무에서 유를 창조해도 부족할 판에 유에서 무를 만드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타이밍도 놓치고 밥상도 걷어차고,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정당"이라며 "사단장님 한걸음 한걸음에 수천 병력의 생사가 왔다 갔다한다. 일선에서 죽어라 뛰는 야전군 소대장은 야속할 뿐"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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