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중국에서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 가능성을 비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철회에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중국 관리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또 양국 사이에는 농산물 구매량 특정 등의 쟁점에서 이견이 있으며,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량을 특정할 경우 다른 교역국들이 소외감을 느낄 위험 등을 고려해 이를 주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 청문회와 내년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미국의 내정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몇 달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어떻게 될지 불분명하기에 합의 체결을 서두르지 않고 관망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달 초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관세 철회 계획에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중국 측 발표를 부인했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미국은 50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약 1100억달러 규모 미국 상품에 관세를 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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