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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와 무역합의 비관…트럼프 관세철회 부정에 당혹"

농산물 구매량 특정여부 이견…"다른 교역국 소외 가능성"
中, 미국 내정 주시하며 트럼프 입지 살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1-19 07:14 송고 | 2019-11-19 07:20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중국에서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체결 가능성을 비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철회에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중국 관리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양국 사이에는 농산물 구매량 특정 등의 쟁점에서 이견이 있으며,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량을 특정할 경우 다른 교역국들이 소외감을 느낄 위험 등을 고려해 이를 주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 청문회와 내년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미국의 내정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몇 달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어떻게 될지 불분명하기에 합의 체결을 서두르지 않고 관망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달 초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관세 철회 계획에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중국 측 발표를 부인했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미국은 50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약 1100억달러 규모 미국 상품에 관세를 매기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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