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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대북 인도지원 자금, 목표액의 1/4 수준"

유엔 OCHA 보고서 발표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1-19 05:58 송고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자료사진) /뉴스1 DB.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자료사진) /뉴스1 DB.

올해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확보된 유엔 자금이 목표액의 4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발표한 ‘2019년 인도주의 자금 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대북 지원에 필요한 자금 1억2034만달러(약 1400억원) 가운데 3204만달러(약 373억원)만 확보했다고 밝혔다.
OCHA의 보고서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작성됐다. 올해를 두달 남겨둔 상황에서 대북 지원금이 목표액의 26.6%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7년 동기 수치인 29.9%보다도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RFA는 설명했다.

국가별로 모금 현황을 보면, 한국을 포함해 아일랜드, 스위스, 스웨덴, 독일, 러시아, 캐나다, 핀란드 등 총 11개국이 올해 대북 지원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한국이 900만달러로 최대 금액을 지원, 전체 대북 지원금의 약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북지원 자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유엔은 북한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지원 활동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북한 취약계층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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