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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비수 로디 "경계대상 1호는 손흥민…빠르고 결정력도 좋다"

(아부다비(UAE)=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11-18 02:44 송고
브라질 축구대표팀 헤난 로지가 17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2019.11.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헤난 로지가 17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흐얀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9일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2019.11.1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오는 19일 저녁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담금질에 돌입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수비수 헤난 로디는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라고 전의를 불태운 뒤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경기(0-1 패)를 갖고 곧바로 아부다비로 이동했던 브라질은, 첫날은 계획했던 훈련을 취소한 채 휴식을 취했다. 이날이 한국전을 앞둔 첫 훈련이었다.

지난여름 자국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이후 평가전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6일 콜롬비아에 2-2로 비긴 브라질은 9월10일에는 페루에 0-1로 패했다. 10월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세네갈,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은 모두 1-1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대결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5경기 3무2패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이날 훈련 후 기자회견에 나선 로디는 "내일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꼭 승리를 해야만 하는 경기"라고 말한 뒤 "그렇다고 부담이 크지는 않다. 너무 부담을 많이 느끼면 좋을 것 없다. 계속 훈련하고 노력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브라질 입장에서는 라이벌전에서 패한 것이 뼈아프다. 특히 지난 7월부터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하기 시작한 로디로서는 커리어 첫 아르헨티나전에서 쓴맛을 보았다.

로디는 "아르헨티나전 패배로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 경기가 나의 첫 아르헨티나전이었기 때문"이라고 짚은 뒤 "이제는 승리해야 한다. 한국전이 이틀 남았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와는 전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바치 감독을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승리를 위해 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들이 잘해야 한다. 우리 공격수들이 한국의 수비수와 적극적인 1대1 돌파를 시도한다면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점유율을 높이고 패스도 날카롭게 해야 한다. 좀 더 빠르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역시 손흥민이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상당히 빠르다. 1대1 드리블 돌파도 좋고 마무리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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