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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올림픽' 2연패…김경문호, 세계최강 자리 도전

(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1-16 07:58 송고
한국 야구 대표팀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2019.1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2019.1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도 따냈다. 다음 과제는 두 개의 2연패 달성으로 세계최강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세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최소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결승 진출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동시에 확정했다.

이제 한국은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7일 다시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4년 전, 초대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 기회가 김경문호 앞에 놓여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에이스' 양현종 카드를 결승전에 꺼내들게 됐다. 당초 양현종은 이날 멕시코에 패할 경우 반드시 이겨야 하는 16일 한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승이 걸린' 17일 결승전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슈퍼라운드 경기에는 '영건' 이승호가 선발 등판한다. 라인업도 그동안 백업 역할을 하던 선수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주전 선수들은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며 17일 결승전을 대비한다.

양현종과 김광현, 한국이 자랑하는 '좌완 원투펀치'가 결승전에 총출동할 수도 있다. 12일 대만전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명예회복 기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프리미어12 2연패를 달성한다면 그 다음은 올림픽 2연패라는 과제가 김경문호를 기다린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이라는 신화를 썼다. 이후 야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0년 도쿄 대회에서 12년만에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12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친 2연패 도전이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감독에겐 운명같은 올림픽. 한국은 올림픽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정상을 지켜야 한다.

도쿄올림픽 본선에는 6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일본과 유럽·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 그리고 한국까지 3개국이 확정됐다. 나머지 3장은 이번 대회 아메리카 지역 최상위팀(미국 또는 멕시코), 내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지역 예선 1위 팀, 내년 3월과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예선 1위팀에게 주어진다.

김경문 감독은 "그 때 감독을 하고 또 감독을 할 줄은 몰랐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 12년이 지난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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