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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누가 뛰나]김제·부안, 김종회 vs 김춘진 리턴매치 성사되나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2019-11-16 07:54 송고
편집자주 2020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12월17일부터는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10개 선거구에서 치러질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이 20대에 빼앗긴 '안방'을 찾아 올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뉴스1전북취재본부는 예비후보 등록과 여론조사에 앞서 현재 거론되는 입지자와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김제· 부안선거구 출마예상자(사진 왼쪽부터 김종회 김춘진, 문철상, 유대희, 이원택. 김경민)© 뉴스1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김제· 부안선거구 출마예상자(사진 왼쪽부터 김종회 김춘진, 문철상, 유대희, 이원택. 김경민)© 뉴스1

전북 김제·부안지역 내년 총선은 안갯속 정국이다. 선거구 획정이 거론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에서 하한 인구 기준은 15만3560명이지만 김제부안은 13만여명에 불과해 현행 선거구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선거구 획정이 이뤄질 경우 김제·부안은 정읍·고창·부안(22만2812명)과 김제·완주·임실(20만7760명)로 선거구가 쪼개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그 동안 기존 선거구에서 공을 들여왔던 후보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표밭을 다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 셈법이 복잡해진다.

실제 김제·부안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소지역주의가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김제시 선거인수 7만6021명, 부안군 선거인수 4만8787명으로 인구 차가 컸다. 김제출신인 민주평화당의 김종회 후보가 부안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춘진 후보를 꺾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선거구에 따라 자칫 소지역주의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선거구 획정과 관계없이 김제·부안에서는 평화당을 뛰쳐나와 대안정치연대에 합류한 초선의 김종회 의원(54)이 방어전에 나선다.

지역구 탈환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김춘진 김제부안지역위원장(66)을 비롯해 문철상 전 신협중앙회장(68), 유대희 김제시 고문변호사(64),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49) 등이 거론되고 있다.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62)과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58)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꾸준히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경민 지역위원장(67), 정의당은 강상구 지역위원장(48)이 거론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렇다 할 후보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들 입지자들은 일찌감치 각종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의원은 신당 창당 전면에 나서는 등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을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으며, 김 의원에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김 위원장은 3선의 경험 등 관록을 내세우며 재탈환을 벼르고 있다.

문 전 신협 중앙회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인지도 확산을 위한 얼굴 알리기와 세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김제시장으로 출마했다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유 변호사는 최근 '새만금 로컬 포럼'을 창립하고 지역 행사 등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비치며 유권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의 전주시장 시절부터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정무부지사도 지역행사에 얼굴을 보이며 서서히 선거전 채비를 하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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