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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미중관계 개선 실패하면 세계대전보다 큰 파국"

"교착상태 장기화될 경우 재앙적 결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1-16 03:18 송고 | 2019-11-16 03:20 최종수정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될 경우 유럽 문명을 망가뜨린 두 차례의 세계대전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중관계위원회 연설에서 "미중 간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면 재앙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보좌관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근접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서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키신저 전 장관은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정권에서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1970년대 냉전을 겪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는 이념보다는 힘의 균형에 기반한 외교정책 주창해온 인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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