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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고 싶던 그 놈' 美 포토맥 연쇄강간범 30년만에 체포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1-15 23:08 송고 | 2019-11-16 09:21 최종수정
'포토맥강 강간범'으로 불리던 가일즈 대니얼 워릭.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정센터) © 뉴스1
'포토맥강 강간범'으로 불리던 가일즈 대니얼 워릭.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정센터) © 뉴스1

미국 워싱턴 포토맥강 일대서 연쇄 강간·살인을 자행한 가일즈 대니얼 워릭(60)이 거의 30년만에 붙잡혔다고 CNN 등이 15일 보도했다.
워릭은 1991년 첫 범행을 시작으로 살인 1건을 포함해 10명의 부녀자를 성폭행해 '포토맥강 강간범'으로 불려왔던 인물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워릭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첫 사건후 거의 30년만에 그를 체포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적 진전을 거듭하고 있는 유전자(DNA) 감식 덕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늘고있는 민간 족보(가계학)사이트가 해결에 키가 됐다. DNA 데이터베이스가 늘고 가계내 인척까지 특정할 수 있는 기술적 진전이 연쇄 살인마 '골드스테이트 킬러' 등 미제사건의 범인을 잡고, 때로는 억울한 수형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놓지 않고 있던 워싱턴DC 메트로 경찰은 최근 범인의 DNA 정보를 제공한 한 족보회사로부터 '연관된 한 개인'의 신상 정보를 받았다. 경찰은 그를 조사한 끝에 인척인 워릭을 특정할 수 있었다.

현재 워릭은 몽고메리카운티에서 6건, 워싱턴DC 구역서 살인 포함 2건 등 모두 10건의 연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그외 여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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