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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문화재 훼손하는 멧돼지 꼼짝마…문정왕후 무덤서 포획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11-15 18:13 송고 | 2019-11-15 19:36 최종수정
15일 서울 태릉(중종비 문정왕후)에서 포획된 멧돼지.(문화재청 제공)© 뉴스1
15일 서울 태릉(중종비 문정왕후)에서 포획된 멧돼지.(문화재청 제공)© 뉴스1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멧돼지로 인한 조선왕릉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달 중순에 포획틀을 설치한 끝에 15일 오전 멧돼지 1마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년 전국 문화재구역에서 멧돼지 피해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노원구 불암산 주변에서 멧돼지 출현과 피해가 잦았다.

이에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왕릉 방문객과 문화재의 안전관리, 불암산 둘레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서 멧돼지의 난입 예방 대책을 세우고자 이번 포획틀 도입을 추진했다.

그렇게 지난 10월 서울 태릉(중종비 문정왕후 무덤)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포획틀을 설치했다. 포획틀 도입은 조선왕릉 최초의 사례로, 본격적인 포획을 시도한지 1개월여 만에 1마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포획틀 사용은 총기포획에 비해 한 번에 다수의 멧돼지를 포획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다. 추가로 유입되는 멧돼지 포획을 위해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궁능유적본부는 설명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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