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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9살 신동, 세계 최연소 대졸자된다

대학서 전자공학 전공…9달만에 졸업
어머니는 "임신 중 생선을 많이 먹었다"고 농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11-15 18:19 송고
개와 함께 있는 로랑 시몬스 <로랑 시몬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개와 함께 있는 로랑 시몬스 <로랑 시몬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벨기에의 9살 소년이 오는 12월에 대학을 졸업해 최연소 대졸자가 될 예정이라고 데일리메일과 CNN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인트호번 공대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출신의 로랑 시몬스는 9달간의 학업 후 다음달이면 졸업한다. 로랑은 4살 때 학업을 시작해 12달 동안 초등 5년 과정을 마쳤고 6세 무렵에는 고등학교 1학년 공부 수준이 됐다. 8살 나이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입학한 로랑에게 대학은 '뛰어난 학생'이라며 다른 학생들보다 더 빨리 학위 과정을 마칠 수 있게 허락했다.

다음달 대학 졸업장을 받으면 그는 1994년 이후 세계 최연소 대졸자 타이틀을 갖고 있던 마이클 키어니의 기록을 깨게 된다. 마이클은 10살의 나이에 미국 앨라배마 대학을 졸업했다. 로랑은 한번 본 것을 사진을 찍듯이 그대로 기억하는 '사진 기억력'을 갖고 있으며 수학과 과학을 좋아한다. 아이큐는 최소 145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랑은 텔레그래프에 졸업 후 날씨가 좋은 캘리포니아로 가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과의사인 그의 아버지는 영국의 옥스포드나 캠브리지를 더 다니는 게 가족들에게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로랑이 인공 장기나 로봇 등을 이용한 생명 연장에 관한 박사학위를 받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면서 영국에서 공부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랑은 앨버트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븐 호킹과 비교되는 천재 어린이라는 평을 들으며 자라났다. 그는 또 4개 국어도 할 줄 안다. 부모는 그의 천재성을 조부모들이 먼저 알아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로랑이 어떻게 그렇게 학습능력이 뛰어난지 설명할 수 없었다. 다만 어머니는 "임신 중 생선을 많이 먹었다"고 농담하듯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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