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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vs 바레다…명운 걸린 멕시코전 선발투수 발표

(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1-14 17:28 송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투수 박종훈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훈련에서 투구 연습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2019.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경문호의 명운이 걸린 멕시코전 선발투수가 발표됐다. 잠수함 박종훈이 정통파 마누엘 바레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 한국과 멕시코의 슈퍼라운드 경기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한국은 박종훈, 멕시코는 바레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28경기에 등판해 8승11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한 언더핸드 투수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8일 쿠바와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에 맞서는 바레다는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출신이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끝내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26승1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주로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15일 한국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멕시코의 우완 마누엘 바레다. (WBSC 공식 SNS) © 뉴스1

선발투수 경험도 풍부한 편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중간계투로 활약하고 있었다. 네덜란드와 예선라운드 경기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고, 슈퍼라운드 호주전에서도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략이 쉽지 않은 투수다. 네덜란드전에서 볼넷 3개를 내주며 제구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이번 대회 3⅔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기본적인 구위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 이른바 '불펜 데이'를 치를 전망이다. 바레다에게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는 오프너 역할을 맡긴 뒤 여러명의 투수를 차례로 투입해 한국 타선의 맥을 끊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한국은 멕시코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언더핸드 유형인 박종훈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만전에서 침묵했던 타선도 부활해야 한다. 멕시코를 꺾지 못할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 어려워진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