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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국가 암호화폐 아직 발행 전…사기 주의"

"DCEP 테스트 단계, 구체적인 발행시기 정해지지 않아"
"DC, EP, DCEP로 투자자 모으면 '사기'…주의해야"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11-14 16:30 송고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DCEP' 관련 안내사항 (인민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DCEP' 관련 안내사항 (인민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는 국가 주도 디지털화폐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DCEP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로 결제·송금에 사용된다. 인민은행이 공상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과 DCEP를 교환하고 금융기관이 이를 대중에게 교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DCEP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기업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인민은행이 DCEP를 발행했다는 소식은 잘못된 것으로 아직 발행 전이다"라며 "인민은행은 거래 플랫폼(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등)을 통한 DCEP 거래를 허용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암호화폐를 연구해왔지만, 아직 테스트 중인 상태"라며 DCEP의 구체적인 발행(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DC' 'EP' 'DCEP'라는 이름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인민은행은 "이 암호화폐는 모두 다단계 판매, 사기와 다름없는 '불법 암호화폐'"라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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