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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승민, 통합 부정하며 뒤로는 공천 장사…黃과 밀당"(종합)

박주선 "창당 2년만에 국정 농단한 한국당으로 회귀"
이찬열 "바른미래당, 지난 6~7개월 간 허송세월"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이형진 기자 | 2019-11-13 10:26 송고 | 2019-11-13 16:42 최종수정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7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8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학규 대표 등 바른미래당 당권파는 13일 유승민 의원을 향해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보수통합과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밀당이 가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황 대표가 한국당 보수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의원을 임명하자 곧바로 권성동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고, 황 대표는 유 의원이 원 의원과 접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유 의원측은 (원 의원을 단장으로) 원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라면 국가를 위한 철학과 비전으로 승부를 해야 하지만 정치적 모략과 술수로 몸값을 올려 공천을 얻어내려는 행태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겉으로는 복당과 통합을 부정하면서 뒤로는 온갖 밀약으로 공천 장사를 하는 구태 정치에서 이제 벗어나기 바란다"고 했다.

손 대표는 "유 의원을 비롯한 소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들은 떳떳하게 당적을 정리하고 한국당과 솔직한 타협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주선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창당한 지 2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내분이 악화되고, 심지어 국정을 농단한 한국당으로 회귀하겠다고 국민에게 공언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초대 당대표를 지낸 한 사람으로서 죄인의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협치의 정치로 우리의 역할을 새롭게 수행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출범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런 상황을 맞게 돼 정치하는 사람으로 죄인의 심정임을 솔직히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보다 더 못했으면 못했지 더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신 국정농단 민주당의 대안 역할을 자부했던 바른미래당이 이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한국당을 배격해야 한다는 국민적은 주장과 아우성을 받아들이면서 국민의 선택지를 구축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정말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찬열 의원은 "저는 지난 4월25일 유승민 전 대표의 행동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며 "그 당시 해당행위라고 하면서 윤리위원회에 제소까지 됐지만 지금 와서 (보니) 그게 맞는것 아니었냐"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월25일 유 의원을 향해 "꼭두각시를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발표한 성명에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그때 (유 의원이) 탈당 결심을 굳혔다면 바른미래당은 지난 6~7개월간 허송세월 했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