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 News1 성동훈 기자 |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전직원 장기 포상휴가에 돌입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직원 연차와 무관한 연말 전사 휴무를 결정했다. 배달문의 등 상시 업무에 필요한 최소인원만 남겨둔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회사 복지 차원으로 전사 휴무가 결정됐고, 성탄절 등 휴무일을 제외하면 영업일 기준으로 6일 정도 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휴가는 연차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구성원들의 헌신으로 회사가 살아 남았고 이에 대한 감사함으로 12월21일부터 1월1일까지 전체가 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 9년차, 올해가 시작하기 전에 아홉수가 올 거 같으니 모두 정신 바짝 차리자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존 경쟁자 더하기 새로운 경쟁자까지 등장했다"면서 "CEO로서 생존을 위해 과격한 결정을 하기도 해서 구성원들의 피로도도 무척 높았고 (휴식 기간 동안) 가족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내년에 더 달릴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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