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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 이영애 밝힌 #복귀작 '나를찾아줘' #육아 #BTS(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1-12 19:59 송고
배우 이영애 2019.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온 배우 이영애가 '나를 찾아줘'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영화 '나를 찾아줘'의 주연을 맡은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애는 앤 마리의 '2002'를 신청곡으로 한 것에 대해 "딸이 좋아하는 노래다. 워낙 오랜만에 이렇게 나오다 보니까 가족들이 앞다퉈 노래 신청을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20대 후반인가 30대 초반에 라디오에 나온 것 같다. 20년 전에 잠깐 초대 DJ를 한 적이 있다"며 "제가 2005년에 '친절한 금자씨'가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에는 드라마도 했었고 단편 독립영화는 했는데, 장편 상업영화는 14년 만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귀작으로 '나를 찾아줘'를 택한 이유에 대해 "영화가 좀 따뜻했다. 스릴러라고 해서 무서운 생각도 했는데 결국엔 인간의 휴머니티가 있더라. 스릴러 안에 들어 있는 휴머니티"라고 소개하며 "'친절한 금자씨'와는 비슷하면서도 색깔이 다르다. '친절한 금자씨'는 개성이 강하고 감독님 개성도 강한데, 이건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건과 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영애가 어떻게 변신할까보다는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얼마든지 몰입도 있게 금방 느끼실 것 같은 줄거리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가장 먼저 봤다. 아무래도 아기 엄마가 되다 보니까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가 아들을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고,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갈등 구조인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고민이 됐다. 배우지만 차마 그렇더라. 그런데 작품 구성도 너무 좋고 여운도 길어서 오랜만에 팬분들께 나설 만큼의 그런 작품성이 있지 않을까 제 나름 그렇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데뷔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배우를 생각한 건 아니었다. 대학교 2학년 방학 때 아르바이트로 사진을 올려서 광고를 찍게 됐는데 그게 데뷔가 됐다. 연기도 늦게 시작했다. 졸업하고 고민하다가 시작했다. 23살이었다. 대학 졸업하고 연기 도전해보겠다 싶어서 그랬다. 20대 때가 제일 바빴다. 연기자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나서 '산소 같은 여자'에 갇히기 싫어서 쉬지 않고 작품을 세네 개씩 했다. 그런 게 발판이 되어서 '대장금'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장금'도 잘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냥 못해도 요리는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시집가서 요리는 배우겠다고 생각해서 했다. 역사 속의 한 여성을 그린다는 의미가 있어서 그것에 의미를 더 두었다"며 "이후 '친절한 금자씨'를 했는데 '대장금'과 캐릭터가 달랐다. 나의 연기 패턴을 바꿔보고 싶었다. '대장금'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틀 안에 갇히기 싫었다. 연기하지 않을 땐 안주하는 편인데 배우로서는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 그런 욕심이 있었다. 저한테는 아주 행운이었다"고 강조했다.

배우 이영애 2019.1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공백기간 육아를 한 이영애는 "그런데 육아 정말 힘들다. 전국에 계신 어머님들 너무 존경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후 긴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그래도 저는 너무 감사했다. 제가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사랑받고 나서 더 욕심내지 않고 뭘 더 바라겠느냐 생각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결혼하고 가족을 꾸린 게 오히려 근간이 된 것 같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잘하고 싶다. 저는 어쨌든 제가 늦게 이뤄놓은 가족에서의 그런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그런 조화와 배우로서의 그것을 원한다. 똑같은 텐션으로 균형을 잘 맞춰서 욕심일 수도 있고 쉽지 않겠지만 조화롭게 잘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 아이들한테 미안했다. 9살이라 엄마를 많이 찾는데, 아기 아빠가 많이 도와줬다. 서로서로 도와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일하시는 엄마들도 대단하고, 육아만 하시는 가정주부 분들도 정말 대단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 참석한 인증샷을 올린 것에 대해 이영애는 "이렇게 화제가 될지 몰랐다"며 웃은 뒤 "살짝 넌지시 올렸는데 BTS가 정말 인기가 많구나 느꼈다. 신아영 아나운서 얼굴을 가리고 올렸어야 했는데 말도 못했는데 미안하다. 정말 핫하더라. 평소에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국악도 좋아하고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애는 '댄스 위드 마이 파더(Dance With My Father)'를 신청하며 "사심으로 선곡했다. 아기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또한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를 마지막곡으로 선곡한 뒤 "제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영애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저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작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다. 오는 27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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