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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스타트업 투자허들'…비상장주 거래에 '개미' 몰린다

코스콤·두나무 등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속속 출시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11-09 09: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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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벤처 투자가 사상 최대인 4조원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스타트업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플랫폼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관투자자 또는 일부 내부자들의 잔치로만 여겨졌던 비상장주 거래의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 핀테크 서비스기업 두나무는 비상장주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매물 등록부터 매매 거래까지 비상장주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증권·딥서치 등과 공동 운영되며 비상장 주식 거래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높은 유통 마진 해소'를 목표로 출시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플랫폼에서는 4000여종의 국내 비상장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 희망자들은 게시판에서 매물을 찾고, 등록된 조건 확인 후 일대일로 협의할 수 있다. 협의 과정에서 매도자는 삼성증권 계좌에 예치한 안전거래 매물이 맞는지, 매수자는 삼성증권에 계좌를 보유한 안전거래 회원이 맞는지 각각 인증해야 거래가 가능하다.

이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코스콤의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스타트업 주식 구매 창구로 거듭나고 있다. 코스콤이 내놓은 비 마이 유니콘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비상장주 거래 플랫폼으로 주주명부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디지털 주주명부를 통해 인증된 주주들 간의 매매가 이뤄져 거래상대방 위험을 줄이고 동시에 거래비용까지 줄였다는 것이 코스콤 측의 설명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디즈 또한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스타트업투자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와디즈는 지난 2016년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만들어지며 출시된 자금 조달 서비스로 회원수만 150만명에 달한다. 특히 올 한해만 1000억원이 넘는 펀딩을 성사시켰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벤처 투자 붐이 일며 스타트업 주식 거래에 관심을 갖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며 투자 허들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라며 "증권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lsh599868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