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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홈런왕·타격왕…박병호·양의지, 나란히 '8타수 무안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1-08 15:21 송고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경기 7회말 1사 3루상황에서 대한민국 박병호가 삼진 아웃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19.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연승 중인 김경문호. 침묵 중인 홈런왕과 타격왕이 깨어난다면 더욱 기세등등해질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2차전에서 캐나다를 3-1로 제압했다. 6일 호주전 5-0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8일 호주가 캐나다를 3-1로 잡아주면서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쿠바와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쿠바전 승패는 슈퍼라운드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고, 슈퍼라운드까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도 여전히 유효하다.

호주, 캐나다전을 통해 김경문호는 막강 마운드를 확인했다. 2경기에서 단 1실점, 팀 평균자책점 0.50이다.

타선은 아직 부족함이 있다. 특히 기대를 걸었단 2명이 침묵 중이다. 2019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 타격왕 양의지. 2명은 나란히 8타수 무안타로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4번타자 박병호의 부진이 눈에 띈다. 8차례 아웃 중 삼진만 5번 당했다. 7일 캐나다전 6회초 2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김재환의 결승 2타점의 발판을 놓은 것이 위안거리.

캐나다 벤치는 8회초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3번 타자 이정후를 고의4구로 거르고 박병호와 승부를 선택하기도 했다. 박병호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돼 캐나다의 작전은 성공했다.

양의지는 포수로서 투수들을 잘 이끌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6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 양의지가 타격왕다운 방망이 실력까지 보여준다면 김경문호는 더욱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4번타자가 안 맞고 있지만 기다리면 회복할 것"이라며 박병호를 향해 변함없는 믿음을 보이고 있다.

9전전승 금메달 신화를 써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김경문 감독은 당시 부진하던 4번타자 이승엽을 끝까지 기용해 한일전 결정적인 홈런을 이끌어냈다. 이번에도 침묵하고 있는 4번타자를 믿고 있는 김경문 감독이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