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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실적 부진에 전망도 '흐림'…목표가 줄줄이 내려

영업익 전년比 19.4% 감소…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36%↓
신규 수주 부진에 내년도 어려워…"주가하락 과도" 분석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10-29 15:59 송고 | 2019-10-29 16:53 최종수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GS건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회복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다.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잇달아 낮춰잡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GS건설은 400원(1.29%) 하락한 3만55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 규제 시행과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종가인 3만550원은 올해 고점인 4만7600원(1월30일) 대비 35.8%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한달새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다. 

GS건설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2333억원) 대비 19.4% 감소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컨센서스)인 1992억원에도 5.6% 못미친 수준이다. 매출액도 2조442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1973억원) 대비 23.6% 줄었다.

주택 부문 매출의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 부진과 국내 주택 분양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총매출액이 감소했고, 특히 주택 부문의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4분기(2221억원) 대비 5.6% 줄어든 2096억원, 매출액 컨센서스는 13.9% 감소한 2조7828억원인데, 향후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GS건설의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 전체 수주는 목표인 13조4000억원 대비 미흡한 9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도 가이던스인 11조8000억원에 못미치는 10조5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도 GS건설 목표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6만원→4만5000원) △한화투자증권(4만8000원→4만3000원) △이베스트투자증권(4만8000원→4만5000원) △NH투자증권(4만6000원→4만1000원) △KTB투자증권(5만원→4만9000원) △DB금융투자(4만8000원→4만2000원) △KB증권(4만4500원→4만2000원) 등이 목표가를 낮췄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 실적의 핵심은 주택분양이라 할 수 있는데, 신규분양과 주택 신규수주 부진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뿐만 아니라 2020년~2021년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얘기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주가가 이미 과도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분석도 있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벨류에이션의 근거가 외형 둔화라는 것을 감안해도, 연간 8000억원을 지속적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과 자체 주택사업 확대를 위한 토지 매입 등 투자,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베트남 개발 사업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