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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링링' 태풍피해 北에 600만달러 긴급 지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0-19 10:22 송고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유엔이 지난 9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북한에 600만달러(약 70억원)를 긴급 지원한다.

1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긴급 구호기금 600만달러를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기금은 대북 식량지원 및 태풍 피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황해남북도와 함경남도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식수·위생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주의지원·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기금은 유엔 기구와 유관 단체에 신속한 지원을 확대하고, 태풍 이후 생존 위기에 처한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에 기금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북한 피해지역을 현장 방문한 결과, 옥수수·쌀·콩 등 농작물들이 크게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폭우·홍수 피해로 북한 내 영양실조와 식량 불안정 문제가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링링은 지난 9월7일 북한 서남부에 상륙, 황해도 지역을 관통하며 가옥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줬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태퐁 '링링'으로 북한에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460여채의 가옥과 15동의 공공건물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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