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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보고관 "북미협상에 인권문제 포함돼야"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0-19 09:54 송고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 News1 성동훈 기자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 News1 성동훈 기자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8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인권문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인권단체 행사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북한과의 협상에 인권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물론 이렇게 어려운 협상에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점을 알지만,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견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침해의 심각성에 대해 상기하고,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하도록 북한 정권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RFA와 별도 인터뷰를 통해서는 미 국무부로부터 초청을 받아 앞으로 수차례 회동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 국무부에서 몇 차례 중요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국무부가 유엔의 북한 인권 담당자를 초청한 것은 미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워싱턴 방문의 가장 큰 목표는 북한 인권문제를 북미협상 의제에 포함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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