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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무역갈등에 하방리스크 예상보다 확대…정책공조해야"

17~18일 미국 워싱턴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홍남기 부총리 "폴리시믹스와 포용성 강화 정책 중요" 강조

(워싱턴=뉴스1) 이훈철 기자 | 2019-10-19 09:00 송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두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10.18/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두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10.18/뉴스1

주요20개국(G20) 회원국들은 무역갈등으로 하방리스크가 예상보다 확대된 데 우려를 나타내며 세계 각국이 정책공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G20은 10월17~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무역갈등 등으로 인한 하방리스크가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G20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G20 의장국인 일본이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별도의 공동선언문(코뮤니케) 발표없이 세계경제 진단과 함께 거시정책공조, 아프리카 협약 이니셔티브 점검, 다국적 기업 조세회피 대응방안,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 대응 등이 논의됐다.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년에도 세계경제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하방리스크는 확대됐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G20 회원국들이 정책공조를 통해 무역갈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IMF는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세계경제의 투자 및 생산성이 감소하면서 2020년까지 세계경제 GDP가 0.8% 하락(약 7000억달러, 스위스 GDP수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G20 회원국들도 내년도에도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무역갈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회원국들은 "무역갈등과 지정학적 이슈가 경제활동 위축, 투자자의 위험회피성향 증가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를 야기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확대된(larger-than-expected)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G20의 지속적인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기념사진 촬영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10.18/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각국 대표들과 기념사진 촬영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10.18/뉴스1

G20회의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2가지 측면에서의 국제공조를 촉구하고 한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대부분 국가의 성장세 동시 둔화(Synchronized Slowdown)와 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새로운 정책환경 하에서 G20 공동목표인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적 포용 성장(SSBIG)을 달성하기 위해 각국은 시의성 있는 확장적 정책조합(policy mix)과 구조개혁에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G20 차원의 지속적인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한국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재정증가율이 올해와 내년 2년 연속으로 9%를 상회하는 등 전례없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며 "동시에 경제구조 변화과정에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포용성 강화 정책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다음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2020년 2월 내년도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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