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케네스 강(Kenneth Kang)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오른쪽 첫번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8© 뉴스1 이훈철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수출감소와 부진한 투자, 소비, 저물가 상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IMF는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동시에 이뤄지는 폴리시믹스가 경제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케네스 강(Kenneth Kang)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9년 IMF연례총회 아시아태평양 기자브리핑에서 한국의 성장률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부국장은 "올해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0%, 내년 2.2%로 낮췄다"며 "이는 무역갈등에 따른 수출감소 뿐만 아니라 부진한 투자와 소비, 1%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강 부국장은 이어 "IMF는 기본적으로 2020년 한국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찬성한다"며 "우리가 볼 때 재정지출과 추가적인 통화완화를 포함하는 확장적 정책혼합(폴리시믹스)으로 취약한 내수를 해결하고 인플레이션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강 부국장은 내년 한국 정부의 확장재정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9.3% 증가한 513조5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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