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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쇼핑포인트]"다이아몬드 130개 박힌 브로치 구경하세요"

이번 주말 유통업계 이색 전시회 '한가득'
갤러리아百, '피아제' 전시…현대百, '명인명촌' 10주년 기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9-10-19 09:00 송고
피아제 하이주얼리 전시 © 뉴스1(갤러리아백화점 제공)
피아제 하이주얼리 전시 © 뉴스1(갤러리아백화점 제공)

이번 주말 유통업계는 다양한 이색 전시를 진행한다. 가까운 백화점과 몰에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특별한 전시를 관람하며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다이아몬드가 130개 박힌 브로치를 선보인다. 또 현대백화점에서는 자사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명인의 정신을 소개하는 전시를, 부산 아트몰링은 부산 생태환경 복원을 기원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럭셔리)로 유명한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스위스 럭셔리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 '피아제'(PIAGET)의 고급 주얼리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피아제가 국내 백화점에서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아제는 이번 전시에서 스위스 피아제 박물관에 전시했던 역사적인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피아제의 원천을 보여주는 '패트리모니'를 비롯해 유려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고급 주얼리, 그리고 고급 기계식 시계와 주얼리 시계 등을 전시한다.

대표 전시품인 '패트리모니 빈티지 옐로우 골드 브로치'는 1960년대에 판매되었던 제품이다. 피아제 측에서 경매를 통해 소유주로부터 다시 구매했다. 130여 개의 다이아몬드가 세공돼 있으며 피아제 특유의 금세공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다.
현대百 명인명촌 10주년 전시 © 뉴스1(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은 자사의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론칭 1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진행된다.

명인명촌은 국내 각 지역에서 전통을 고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만드는 명인(名人)의 상품을 한데 모은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다. 현재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100여 명의 명인이 만든 장류·식초류·주류·음료·간식 등 2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산지별 명인들이 만드는 전통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예술적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갤러리 형태로 운영된다. 전통 제조법을 고집해 만들어내는 모습을 기록한 영상·사진 등을 전시해 지역 토속 식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전시에선 명인들이 상품을 만드는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가로 5m 크기의 대형 멀티비전으로 상영하고 명인들이 사용하는 전통 집기류도 전시한다. 박병혁 사진작가가 전국 팔도를 다니며 명인들의 식품 제작 과장을 담은 사진전도 진행된다.

또 박성식 식초 명인(전남 진도), 국령애 고추장 명인(전남 강진), 홍승희 전통주 명인(경북 문경) 등 명인명촌 소속 명인 9명을 초대해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전통식품 제조 노하우, 음식 조리법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인명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우수한 품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국내 전통식품을 발굴해 명인명촌을 한국 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트몰링 고니고니  © 뉴스1(패션그룹형지 제공)
아트몰링 고니고니  © 뉴스1(패션그룹형지 제공)

부산에 위치한 패션그룹형지의 쇼핑몰 '아트몰링 부산본점'은 지역 친화형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부산 지역 예술가들이 부산 생태환경 복원을 기원하는 '돌아와요 고니고니' 전시회를 진행한다.

부산 사하구와 서부산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 예술가들이 육각형 블록으로 만든 201마리 고니를 전시했다.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로 손꼽히는 부산 낙동강 하구에 고니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사하구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아트몰링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쇼핑몰 방문객에게 지역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발전에 이바지하는 문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설화문화전 미시감각 문양의 집 - 파우더룸 © 뉴스1(아모레퍼시픽 제공)
2019 설화문화전 미시감각 문양의 집 - 파우더룸 © 뉴스1(아모레퍼시픽 제공)

국내 대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오는 12월 말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우리 전통문양을 소개하는 2019 설화문화전 <미시감각: 문양의 집>를 진행한다.

건축 분야의 김이홍을 비롯해 공간기획 박성진, 드로잉 강주리, 패브릭 김진진, 인테리어 백종환, 패션 분야의 이다은과 조은애, 영상 최경모 작가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우리 전통 문양 중 행복과 아름다움을 뜻하는 나비, 새, 꽃을 주요 소재로 삼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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