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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美 은행 블록체인 솔루션 테스트 소식에 5% 상승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10-18 10:0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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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 리플이 하루 새 5% 상승한 342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리플의 분산원장기술(DLT)을 은행 시스템에 접목하는 테스트를 시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리플은 전일보다 5.20% 오른 0.29달러(약 342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이날 지난 2016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글로벌 결제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그동안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블록체인 인재 채용에 나서는 등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리플은 지난해 10월 연구소 '리플랩스'를 통해 결제 플랫폼 엑스래피드(xRapid) 출시했다. 엑스래피드는 법정화폐가 아닌 암호화폐 리플을 송금한다. 미국에서 달러를 리플로 바꾼 뒤 일본 거래사이트로 송금하면 엔화로 바꿔 수취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제 금융기관 세계은행은 지난 3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리플의 엑스레피드를 이용한 금융기관은 외환거래 비용의 40%~70%를 절감하고, 2~3초의 송금 서비스를 구현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국내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리플 접목 테스트를 했다는 것은 암호화폐 송금·결제시장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로 추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각 0.73%, 1.01% 오른 8092달러(약 954만원)와 177달러(약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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