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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사회 구성원으로 상처받을 때 있어…'82년생 김지영'이 위로"(인터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10-16 15:12 송고 | 2019-10-16 16:44 최종수정
매니지먼트 숲 © 뉴스1
배우 공유가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주연 공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이 원작이다.

공유는 '부산행' '밀정' 이후 3년여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관심을 모은다. 그는 김지영의 남편 대현 역을 맡아 지영을 걱정하고 지켜보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공유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통해 전하고 싶은 바에 대해 "'왜 남에게 상처를 주지 못해서'라는 지영의 대사와 연관이 있다. 저 역시도 대중 앞에 나서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겪어야 할 고충들이 있다. 가족 사이에서, 부모님과 저 사이에서 처해있는 입장이나 역할 때문에 본의 아니게 매몰될 때가 있을 때가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바쁘게 살면 현실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못하고 산다. 영화가 갖고 있는 특성과 같다.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이라는 카피와 같다"며 "평소에 우리는 모두가 그걸 당연하다 생각한다. 거기서 오는 작은 상처들이 많이 쌓이면 무시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저도 이 영화를 통해 그런 부분에 대한 위로를 받았고, 현실에선 다 잊고 살겠지만 한 번 쯤 이 영화를 보고 주위를,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유는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그런 것들을 다 떼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관점이 있지 않겠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저는 통렬함도 느껴졌다. 영화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자기 목소리를 못내던 여성이 자기 목소리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들었다. 그런 건 그냥 가끔 저도 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얘기이기도 하고, 가까이 멀리 있는 사람들한테 한 번 씩 던지고 싶은 얘기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공유는 "처음에는 가족으로 시작해 마음이 움직였다"면서 "가족이나 사회생활이나 가까운 친구나 우리가 사회 구성하고 있는 각자 구성원으로서의 관계나 역할이 있다. 그런 역할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분명 상처받는 부분이 있다. 제가 위로 받은 건 그런 맥락이다. 평생 모르고 살아갈 수 있을 거고 상처받은 걸 알고 본인만의 방법으로 치유하고 이겨나가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런 데서 (영화로부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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