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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조국, 죽을 때까지 찌르니까 죽는건 당연…내가 밥 사야할듯"

"김경록 인터뷰한 KBS는 신의와 언론윤리 위반"
출연자 성희롱 발언으로 방송 말미에 사과하는 일도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19-10-15 21:05 송고 | 2019-10-15 21:16 최종수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News1 홍수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5일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죽을 때까지 찌르니까 죽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오늘 죽나 내일 죽나 문제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저녁 유튜브에 공개된 '알릴레오 시즌2' 생방송에서 "조국 (전) 장관은 사퇴했지만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언론 왜곡 보도는 계속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에서 제가 아무 말 안하니까 '멘붕', '머쓱', '침묵에 빠져' 이런 기사가 올라왔다"며 "제가 방송을 매일 하는게 아니지 않냐. 저는 SNS도 안 하고 어디 말할 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멘붕에 빠지지 않았고 머쓱할 일도 없고 제 할 일하고 있다"며 "조 (전) 장관이랑 집이 가깝다. 이제는 교수다. 원래 나한테 밥 사줘야 하는데 지금 너무 그래서 내가 사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사퇴에 대해 "(사퇴 당일) 2시에 엠바고 걸고 1시 반 되기 조금 전에 그 보도자료가 돌았는데 그때 알았다"며 "(조 전 장관은) 가족 곁으로 가서 가족 위로해야지"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KBS 보도본부 사회부장이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을 한줄 한줄 반박하며 KBS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B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의 인터뷰를 왜곡했다는 종전의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KBS 법조팀장이 연고가 있는 김 차장을 인터뷰 이전에 김 차장의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만났고, 인터뷰 전에 옷을 갈아입도록 집까지 데려다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이렇게 어렵게 설득한 취재원이 기사 내용에 동의 안 하면 기사를 안 내보낸다는 약속을 한다며, 김 차장의 의도와 다르게 기사를 쓴 KBS 측은 "신의와 언론윤리를 위반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KBS 사회부장이 게시글에서 유 이사장을 '한 진영의 실력자'라고 표현한 데에 대해 "제가 어느 진영인지 모르지만 저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고  민주당하고 아무 상관 없다"며 "제가 민주당 당원이 될 일은 없다. 문제는 제가 조국 정경심 보호하기 위해 김경록을 망가뜨린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으로 방송 말미에 유 이사장과 출연자가 사과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날 공동 MC로 나온 장용진 아주경제 법조팀장은 KBS 법조팀의 여성 기자를 향해 "(해당 여성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특종을 많이 흘린다"며 "검사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모른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에 "(해당 여기자에 대한 발언이)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자 장 법조팀장은 "사석에서도 많이 하는 얘기라 (그랬다). 제가 의도한건 아닌데 불편했다면 사과한다"고 했다.


serendipit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