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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 몰카' 국감장서 도마 위…"성인지 교육 필요"

[국감현장] 서영교·박경미 "예비교원은 높은 성인지 감수성 가져야"
광주·전주교대 "경각심 갖고 노력할 것"

(광주=뉴스1) 전원 기자, 한산 기자 | 2019-10-15 13:31 송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광주교대에서 발생한 '화장실 몰카'에 대해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본관 1층 회의실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 1반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광주교대 화장실에서 예비교원이 다른 학생 몰카를 찍어 퇴학처분이 됐다"며 "전주교대와 서울교대에서도 그랬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상하게 교원을 꿈꾸는 학생들이 성희롱이나 추행을 했다"며 "서울교대에서는 'XX 잘하게 생겼다' 등의 품평회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학생들에게 어떻게 아이들을 맡기느냐. 교원을 준비하다가 퇴학을 당했는데 미리 교육을 했어야 한다"며 "성교육이 아니라 성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올바른 성을 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주교대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의 신체부의를 불법촬영해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 있다"며 "예비 교원에겐 더 높은 성인지 감수성이 요구되는데 형식적으로 성인지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교대와 전주교대 모두 성희롱이나 성폭력 예방 교육이 3년간 전혀 개설되지 않았고, 특강 수도 현저히 적었다"며 "교대 교육과정에서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이에 대해 최도성 광주교대 총장은 "심각하게 생각한다. 교육과정 내에서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필수과목을 지정하려고 한다"며 "총학생회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용우 전주교대 총장직무 대리는 "성폭력에 대한 과목이 사실 없었다"며 "교육과정 개편이 진행 중이고, 교육부에서 협조 공문이 와 있는 만큼 개편 과정에서 (과목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앞서 광주교대는 4월22일 학과 학생 16명과 지도교수 1명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고, 수학여행 마지막 날인 25일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혔다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붙어 진상조사를 벌였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