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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간 벤투호, 14일 외신 없이 북한기자 5명 참석 기자회견

10분 남짓 기자회견 이어 50분 공식훈련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0-15 08:18 송고
벤투호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벤투호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지는 남북 남자 축구 대표팀 간의 맞대결을 앞둔 벤투호의 14일 일정이 뒤늦게 공개됐다.

생중계는 물론 기자단의 출입도 막은 북한이기에 '깜깜이 경기'가 될 우려가 높은 가운데, 벤투호는 14일 기자회견과 공식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전날 결전지인 평양에 도착한 벤투호의 일정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오후 4시10분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벤투호는 이후 오후 6시40분 김일성경기장으로 향했고, 50분간 50㎞ 내외로 저속 운행한 차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7시55분 벤투 감독과 이용이 참여한 가운데 10분 남짓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외신 없이 북한 기자 5명만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후 8시25분부터 벤투호는 공식훈련을 시작해 약 50분간 훈련한 뒤 오후 9시50분 호텔로 출발해 오후 10시5분 도착, 곧바로 뒤늦은 저녁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벤투 감독은 "북한은 투지가 돋보이는 팀이고 과감하고 저돌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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