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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우울증 진료 받는 10대 청소년 4만명…65.2%↑

"모바일상담 등 청소년 접근 쉬운 상담·치료 이뤄져야"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9-10-15 08:15 송고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주기철 기자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진료받는 10대 청소년의 숫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동안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10대는 3만7233명으로 2016년 2만2536명에 비해 무려 1만4695명(65.2%)가 증가했다.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10대도 1만8220명에 달했는데, 이는 2016년 1만4126명보다 4094명(29%) 늘어난 것이다. '공황장애'는 2016년 1966명에서 2018년 2928명으로 962명(48.9%) 증가했다.

'심한 스트레스 및 적응장애'는 1만370명에서 1만2919명으로 24.6%, '수면장애'는 4167명에서 4811명으로 15.5%, '식사장애'는 591명에서 697명으로 17.9%, '강박장애'는 3049명에서 3390명으로 11.2%, '화병'은 508명에서 616명으로 21.3% 증가했다.

박 의원은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고민,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 발견, 치료가 중요하다"며 "기존의 위(Wee) 프로젝트 뿐 아니라 모바일 상담 등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상담·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다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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