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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향하는 펜스 "트럼프, 에르도안과 전화…공격 멈춰라"(상보)

"트럼프, 터키 대표단 임무 맡겨…곧 터키 방문 예정"
므누신 美재무 "터키 장관 및 고위 관계자 경제 제재"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15 08:09 송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로이터=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로이터=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곧 터키를 방문해 시리아 사태에 대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전화 통화에서"(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즉각적인 휴전을 시행하며 쿠르드족과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터키에 시리아 공격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곧 터키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터키) 대표단을 이끌라고 지시했다"며 "나는 휴전 및 협상 타결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그 지역(터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펜스 부통령과 자리에 함께 있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쿠르드족 공격에 대한 조치로 터키 장관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 오른 장관은 터키의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과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 파티흐 된메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으로 이들 모두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됐으며 미국과의 거래가 모두 금지됐다.

터키는 지난 9일 쿠르드족을 겨냥한 군사작전 '평화의 샘'을 개시한 뒤 이날까지 두 개 요충지인 탈 아비아드와 라스 알 아인을 장악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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