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사장. © AFP=뉴스1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LA 다저스에 잔류한다. 프리드먼 사장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MLB.com 등은 프리드먼 사장이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지만 내년에도 프리드먼 사장, 로버츠 감독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프리드먼 사장은 이 자리에서 로버츠 감독에 대한 재신임도 공식화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 4년간 로버츠 감독이 우리와 함께 만들어낸 성과가 있다"며 "구단은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어떻게 11번 승리를 거뒀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팀에 보탬이 된다"며 신뢰를 보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홈런 2방을 맞고 무너졌던 커쇼에 대해서도 프리드먼 사장은 "커쇼가 3년전과 같은 투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는 여전히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커쇼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떠올릴 수 없다. 우리가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런 부분"이라고 두둔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다음 시즌 팀의 마무리로 켄리 잰슨이 활약하고 마에다 겐타는 선발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봐야하지만 잰슨은 올해 많은 시간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잰슨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는 잰슨을 신뢰하고 있고 내년에 그가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에다에 대해서는 "마에다가 가을 야구까지도 선발진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제구 등 좌타자 상대로 경기력을 조금만 더 끌어올린다면 한 단계 높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릭 허니컷 투수 코치는 일선에서 물러나고 특별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허니컷 코치는 지난 2006년부터 코치를 맡아왔지만 지난 봄 허리 수술 등의 여파로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허니컷 코치의 빈자리는 불펜 코치 마크 프라이어가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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