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존슨 英 총리, 의회가 정부 어젠다 거부하면 사임 안 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10-15 01:12 송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른바 퀸스스피치(여왕의 연설)에서 제시한 정부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계획을 의회가 거부할 경우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의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앞서 존슨 총리의 정부 의제를 설정했다. 여기에는 10월31일 EU를 탈퇴하겠다는 존슨 총리의 거듭된 약속과 총선 전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다수의 국내 정책들이 포함됐다.

퀸스스피치는 의회 회기를 처음 시작할 때 의회가 논의해야 할 주요 쟁점 법안들에 대해 여왕이 발표하는 자리다. 여왕의 권위를 빌리는 형식적인 절차로, 발표 내용은 실질적으로 존슨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쓴다.

이 연설을 마친 후 의회는 며칠 간 해당 법안들을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가결 여부를 결정한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다음 주 예정된 퀸스스피치 연설에 대한 투표를 앞두고 의회에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acen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