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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침묵…마지막엔 결승타, 김하성 "무조건 친다고 생각"

(인천=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10-15 00:15 송고 | 2019-10-15 11:37 최종수정
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 연장 1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키움 김하성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 연장 1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키움 김하성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앞선 타석에서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마지막 순간 결승타를 날리며 웃었다.

키움은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0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11회초, 마침내 키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다. 

김하성은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문승원의 공을 때려내 좌중간 담장 근처까지 보내며 이날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후 이정후와 제리 샌즈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으로서는 반전의 결승타였다. 11회초 타석 전까지 연거푸 찬스를 날리며 자칫 패배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김하성은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허무한 뜬공 아웃에 이어 9회초에도 1사 주자 1루 때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5번의 타석에서 삼진 1개 포함 무안타. 하지만 김하성은 6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한 순간에 승리의 주역으로 탈바꿈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초반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앞 타순들의 컨디션이 좋아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고 싶었다"라며 "(서)건창이 형이 출루해 찬스를 만들어줬고 무조건 (안타를)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승타 순간을 떠올렸다.

앞 타석에서 전부 몸쪽 공에 범타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초구를 스윙한 것이 파울이 됐는데, 이후 더 침착하게 승부하려 했다"면서 "방망이를 원래대로 짧게 잡고 콘택트에만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비결을 꼽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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