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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희망 찾은 염갈량 "첫 경기…갈수록 잘할 것"

(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0-14 23:44 송고
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연장 11회 혈투 끝에 0:3 아쉽게 패한 SK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연장 11회 혈투 끝에 0:3 아쉽게 패한 SK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염갈량'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1차전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3점을 내주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SK는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은 31번 중 25차례(80.6%·1999년, 2000년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위기 속에 2차전을 준비하게 된 SK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좋은 투수전이었는데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며 "훈련하면서 타격감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조금 쉰 것 때문인지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첫 경기를 했으니 (경기를) 하면할수록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가장 아쉬운 점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이날 SK는 6안타 6사사구를 얻어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잔루가 10개였다. 키움 역시 13안타 7사사구로 잔루 16개를 쌓았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 승리를 손에 넣었다.

염경엽 감독은 "방망이 안 터진 것이 가장 아쉽다"며 "1점 승부라 생각했는데 그 한 점이 안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선발투수 김광현(5이닝 5피인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예상보다 일찍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왼쪽 엄지발가락이 까져 힘이 떨어졌다. 그래서 교체했다"며 "계속 김광현을 끌고가고 싶었는데 발가락이 까져서 구속이 2~3㎞ 줄었다"고 설명했다.

SK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키움과 2차전을 치른다. 앙헬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반격에 나선다. 키움은 최원태를 2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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