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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비보에 구혜선·안재현·하리수·신현준 등 추모 물결·악플러 일침(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0-15 06:53 송고
배우 설리 2019.8.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설리 2019.8.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f(x)(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에 동료 연예인들도 설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구혜선은 14일 SNS에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사랑해"라는 글을 썼다. 앞서 2005년 구혜선과 설리는 드라마 '서동요'에 함께 출연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설리와 지난 2009년 f(x)로 데뷔해 5년간 활동을 함께한 엠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어난 일로 인해 향후 활동을 잠시 멈춘다.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또한 2014년 영화 '패션왕'으로 설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안재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닐 거야 아니지. 그렇지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라고 올렸다. 이어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 그렇지, 내가 이상한 거지"라고 덧붙이며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AOA 출신 권민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받지말고 행복하자…"라고 전했다.

박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금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없지만, 행복하길 바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There are no words that can express my feelings right now but please be happy. Rip)"고 올리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하리수도 이날 자신의 SNS에 "정말 예쁘고 착하고 앞으로도 빛날 날이 많은 별이 안타깝게 되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고인에게 남긴 악플을 언급하며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긴 한건가?"라며 "더러운 짓 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다 싹 잡혀 갔음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말자!"라고 분노했다.

이어 딘딘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곳에서는 꼭 항상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상민도 SNS에 "아니기를, 오보이기를 바랐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항상 행복하길"이라고 게재했다.

신현준도 자신의 SNS를 통해 "또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애도했다. 이어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고 비판했다. 돈스파이크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리며 설리를 추모했다.

가수 겸 탤런트 설리(25.본명 최진리)가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설리의 자택이 통제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설리(25.본명 최진리)가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설리의 자택이 통제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한편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3시20분께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조사뒤 경찰은 "유서는 아니지만 생애 작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며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어떤 심경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노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자료를 통해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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