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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호투·페게로 쐐기포' LG, 키움에 2연패 뒤 첫 승(종합)

준PO 3차전 4-2 승리…고우석, 9회 등판해 세이브
정주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데일리 MVP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0-09 18:32 송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LG 트위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반격의 1승을 따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키움과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연패 뒤 1승을 따내며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을 잡아낼 경우 12일 고척돔으로 자리를 옮겨 최종 5차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15구를 던지고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송은범이 7회초 2-2 동점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무사 1루에서 강판했지만 진해수(1⅓이닝), 정우영(⅔이닝), 고우석(1이닝)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다. 진해수는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타선에서는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주현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주현은 데일리 MVP에 선정돼 120만원 상당의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를 부상으로 받는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LG 공격 무사 상황에서 선두타자 정주현이 2루타를 때린 뒤 상대 수비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해 환호하고 있다. 2019.10.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5번 우익수 채은성 역시 동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교체 출전한 카를로스 페게로는 8회말 쐐기 솔로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KBO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경기 후반 불펜 필승조 오주원과 김상수가 1점씩을 내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결승점을 빼앗긴 오주원(1이닝 1실점 비자책)이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를 3차전에서 끝내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LG는 믿었던 켈리의 초반 실점으로 위기에 빠졌다.

키움은 1회초 1사 후 이정후의 우전안타로 공격을 시작했다. 제리 샌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켈리의 폭투에 이어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키움의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키움은 2회초에도 이지영과 김규민의 안타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스코어 2-0.

LG도 2회말 곧장 따라붙으며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채은성과 유강남의 볼넷이 득점의 발판이 됐다. 2사 1,2루에서는 정주현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4회말에는 채은성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채은성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승호의 2구째 시속 140㎞짜리 빠른 공을 통타,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2-2 동점을 만든 채은성의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

이후 켈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LG에게 역전 기회가 찾아왔다. 7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이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낸 것. 우익수 샌즈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가 더해져 무사 3루가 됐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LG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페게로가 '홀드왕' 김상수를 상대로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3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페게로의 홈런으로 LG는 4-2, 2점 차 리드를 안았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LG 공격 무사 상황에서 선두타자 페게로가 1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김현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9.10.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9회초가 되자 LG의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했다. 1,2차전에서 모두 실점했던 고우석은 이번에도 볼넷과 사구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대타 박동원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카운트 하나가 늘었다. LG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 이어 고우석이 김혜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양 팀은 4차전 선발로 최원태(키움)와 임찬규(LG)를 예고했다. 최원태는 데뷔 후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임찬규는 2016년 플레이오프 이후 3년만에 포스트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