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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하늘길·뱃길 막히고…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09-22 11:00 송고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출·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출·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2019.9.22/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하늘길과 뱃길에 대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 서해남부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또 같은 시각 순천·여수·광양·강진·고흥·보성·여수·완도·장흥·진도·해남·신안 흑산도·홍도, 남해서부 앞바다, 서해남부 북쪽먼바다의 태풍주의보도 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목포-제주, 완도-모사, 여수-거문 등 54개 항로 93척이 모두 통제됐다.

하늘길도 통제되고 있다.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여수공항에서 총 39편 항공기 운항이 태풍으로 결항됐다.
광주공항의 경우 광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 등이 결항됐고, 무안공항의 경우 무안에서 오사카와 후쿠오카,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결항사태를 빚고 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제주로 오는 항공도 현재 결항된 상태고, 세부와 방콕에서 무안으로 오는 항공기 2편이 지연 운행되기도 했다.

다만 공항 관계자는 항공편의 경우 오후 5시 이후 항공은 현재 결항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립공원도 통제 중이다. 무등산과 다도해해상, 월출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가 모두 통제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비가 내렸고, 오늘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100~250㎜ 매우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낙과 등 강풍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부터 7일 오후 9시까지 전남 남해안에 시간당 100~200㎜의 비가 내리고, 광주와 전남(남해안 제외)에는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앞바다는 3~7m로 파고가 높게 일며 남해앞바다도 2~7m로 매우 높은 물결이 칠 것으로 보인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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