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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南, 대화 떠들며 적대행위"…정세악화 책임 전가

정경두 국방장관 발언에 "허튼 나발" 비난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9-09-22 10:34 송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9.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9.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북한 매체가 22일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고 주장하며 대남비난 목소리를 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악화의 책임을 오도하는 궤변'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 정세악화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달 초에 있었던 '2019 서울안보대화'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 것을 거론, "남조선 국방부 장관이 허튼 나발을 불어냈다"며 "저들은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가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는 그야말로 뻔뻔스러운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은 그 무엇으로써도 첨단무기반입과 북침전쟁연습소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는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가리울 수 없다"며 "조선반도에서 긴장이 격화된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 호전광들에게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대결흉심을 보여주는 2020년 통일부 예산안'이라는 글에서 "남조선당국이 한쪽으로는 '대화'와 '관계개선'을 떠들고 다른 한쪽으로는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은폐된 적대행위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메아리'는 특히 통일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탈북민 정착지원금을 2.5배로 늘린 것을 언급하며 "우리 주민들을 더 많이 유인 납치하여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써먹으려는 속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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