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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손으로 넘겨야 제맛이지'…종이책 선호 '여전'

이례적으로 젊은층 종이책 선호도 높은 편
"책 애호가들은 읽은 기록 남기길 좋아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9-20 15:37 송고
<자료사진> © News1 민경석 기자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 나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책만큼은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듯하다.

미국출판협회의 2019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모든 출판업체들은 지난해 약 260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는데 종이 출판물의 매출이 226억달러에 달했던 것에 비해 전자책(e-book) 매출은 20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종이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영국 닐슨 북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44세 이하의 사람 중 종이책을 구매한 비율은 63%에 달했다. 오히려 45세 이상의 사람 중에서 전자책을 구입한 비율이 52%로 높게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017년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사람 중 75%는 종이책을 읽는다고 답해 전체 평균인 67%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영국서점협회의 메릴 홀스 이사는 디지털 미디어가 뉴스 출판과 음악 산업 등 여러 산업에 지장을 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종이책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홀스 이사는 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차책 거품이 어느 정도 터지면서 판매도 주춤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종이책은 매우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출판업체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책들을 펴내고 있으며 표지 디자인도 종종 너무 멋지다. 그 책들은 너무 멋진 물건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자신들이 읽은 것을 전시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책 애호가들은 그들이 읽은 것에 대한 기록을 좋아한다. 그들은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갖고 싶어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홀스 이사는 또 "사람들이 전자책 단말기를 통해 읽게 될 경우 자신들이 읽고 있는 것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