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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코스피 상승 관성 지속될 듯…2125 돌파 여부 주목"

"2125 돌파되면 2018년 6월 시작된 장기 하락세 마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기 상승 추세 시작될 수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9-09-20 08:30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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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코스피의 10거래일 연속 상승(종가 2080.35포인트)과 관련해 "코스피의 상승 관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1차로 2125포인트를 돌파하면 연중 고점인 225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인지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7월 후 급락세가 시작된 수준을 거의 회복한 모양"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이 협상 국면으로 진입하고,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우려감이 잦아 들면서 반등세를 이어왔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강하게 형성된 추세에는 관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서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여기서 중단되더라도 바로 하락하기보다는 횡보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점대가 형성되더라도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52주 이동평균선은 2108포인트에 있지만 장기 하락 추세선을 고려하면 2125포인트 수준까지를 저항으로 볼 수 있고, 이 가격대가 돌파되면 2018년 6월부터 시작된 장기 하락세가 마감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평균선은 일정기간의 주가를 산술 평균한 값인 주가이동평균을 차례로 연결해 만든 선으로, 52주 이동평균선은 코스피의 1년 평균 가격으로 볼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지금은 1차로 2125포인트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돌파에 성공하면 연중 고점인 225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52주 이동평균선 돌파 후 단기 등락 과정에서 안착에 실패하면 다시 바닥확인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전날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2월부터 형성된 박스권 상단선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이라며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는 이미 9월 초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중장기 이동평균선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형성하는 등 장기 상승 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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