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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월 무역수지 2개월 연속 적자…'韓 수출 줄었다'

미중 무역전쟁 + 한국과의 수출규제 갈등 영향
對한국 무역수지 흑자규모 작년대비 8% 감소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9-18 12:11 송고
일본 도쿄항 국제화물터미널 <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의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수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 무역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달 수출액은 6조1410억엔(약 67조533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2% 감소했고, 수입액은 같은 기간 12.0% 줄어든 6조2273억엔(약 68조482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반도체 생산 장비 등의 부진으로 올 8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15년 10월~2016년 11월의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수입도 원유·천연가스·석탄 등의 감소폭이 커지면서 4개월 연속 줄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8월 무역수지는 1363억엔(약 1조499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올해 일본의 월간 무역수지는 1월 적자, 2~4월 흑자, 5월 적자를 낸데 이어 6월엔 흑자를 기록했다가 7월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일본의 연이은 수출입 감소세는 일단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각국과의 교역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8월 기준으로 일본의 전체 수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권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10.9% 감소했고,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은 1년 전보다 12.1%나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의 대미(對美) 수출액도 전년 동월대비 4.4% 줄면서 작년 9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 또한 전년 동월대비 9.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일본발(發) 수출규제와 그에 따른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한국산 제품 수입액도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0.3% 줄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8월 대(對)한국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작년 8월보다는 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