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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웨이브 18일 출범…SKT 강점 강해질 것"

"매수 의견 '유지'…목표주가 35만원 제시"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9-09-18 08:49 송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열린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2019.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열린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2019.9.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과 SK텔레콤 '옥수수'의 통합 OTT '웨이브' 서비스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SK텔레콤의 강점이 강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웨이브의 현재 가입자수는 SK텔레콤과의 제휴 프로모션 등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콘텐츠웨이브의 통합 OTT다. SK텔레콤은 콘텐츠웨이브의 9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고 향후 50%까지 추가 지분을 취득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5G 기술 등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해 웨이브에 프로야구 멀티뷰, VR콘텐츠, e스포츠 채널 등을 제공한다"며 "자본력과 이동통신 가입자수를 연계한 결합상품 판매, 프로모션 등으로 웨이브가 자리잡는 데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 사업 강화를 지속 도모하고 있는데 웨이브를 통해 미디어 시장 내 입지 강화와 미디어 사업 가치 확대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웨이브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3단계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사의 입지 등을 감안할 때 1~2단계 진출은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웨이브는 통신 1위 사업자와 지상파의 연합으로 출발한 만큼 시작점이 맨땅은 아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SK텔레콤의 요금제 혜택으로 옥수수를 이용해온 일부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며 중장기 성과는 '콘텐츠 퀄리티'에 기반한 유료 가입자수 증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창출 등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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